스마트폰과 함께 등장한 외식업계新프로모션, 트위터와 앱

머니투데이 송우영 월간 외식경영 | 2010.10.27 21:33
2009년 11월 28일, 스마트폰 중 하나인 아이폰이 국내 출시되면서 사람들의 생활이 바뀌었다. 컴퓨터 기능을 갖춘 휴대전화인 스마트폰에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했고 아이폰 출시 7개월 만에 아이폰 가입자수 75만,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200만을 넘어섰다.

전체 휴대전화 가입자가 약 4900만명, 그 중에 4~5%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말 10명중 1명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될 거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그 변화는 사람들의 생활을 변화시켰고 외식업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스마트폰 보급에 따라 외식업계에 새로운 프로모션 형식이 등장했다. 이미 발 빠르게 스마트폰을 활용한 광고와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외식업소들이 늘고있다. 가장 뚜렷하게 눈에 띄는 프로모션 방법이 ‘트위터’와‘ 어플리케이션’이다.

◇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소셜 미디어 마케팅
소셜미디어를통한광고가외식업계에서도뜨고있다. 소셜미디어social media란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과 의견, 경험, 관점 등을 서로 참여하여 공유하는 개방된 온라인 툴과 미디어 플랫폼이다. 소셜 미디어는 일종의 유기체처럼 성장하고 있다.

4대 매체를 활용한 기존 광고처럼 한방향으로 흐르는 것이 아닌, 쌍방향으로 고객이 직접 참여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업주와 고객, 또는 고객들끼리 의견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홍보가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외식업계에서는 파워블로그들이 외식업소를 경험하고 그들이 찍은 사진, 동영상, 글 등을 통한‘블로그 마케팅’이 활성화되어 있었다. 블로그 마케팅 또한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광고 방식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지금 새롭게 뜨고 있는 소셜 미디어 마케팅은 스마트 폰의 등장으로 시작된 ‘트위터twitter’와 소셜 미디어라고 확정짓기는 모호하나 그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응용프로그램, 즉‘어플리케이션’을 통한 마케팅이다.

트위터와 어플리케이션은 다른 형식이나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통한다. 그래서 접근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외식업소 운영자들이 많다. 그러나 고객 입장에서는 터치 한 번으로 업소를 찾을 수 있고, 예약이 가능하며 다른 고객들이 올려둔 많은 후기도 볼 수 있어 점점 그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어플리케이션 개념은 뒤로 하고 우선 누구나 조금만 알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트위터에 대해 먼저 살펴보자. 먼저 스마트폰은 트위터에 날개를 달아주는 도구이지만 스마트폰이 없어도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어디서든할수있다.

2006년 만들어진 트위터는 간단히 설명하자면 블로그의 인터페이스와 미니홈피의 친구맺기 기능, 메신저 기능을 한꺼번에 모아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SNS)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선출되는데 큰 공헌을 했다해서 우리나라에서 유명해졌다.

140자로 생각과 정보 등을 전달하고 전달받을 수 있는 도구다. 인맥을 형성하고 관리하는 도구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연아와 김주하, 이외수, 박중훈 등 유명 스포츠 선수, 아나운서, 연예인과 작가들이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실제 외식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40대 후반 이상의 운영자들은 트위터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진다. 스마트폰이라는 개념에 접근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이제 겨우 블로그와 블로거에 적응했는데 영어로 되어 있는 홈페이지를 통한 가입에 대한 거부감이 들기 때문이다.

◇ 고객과 운영자가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프로모션
지금까지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잡지, 신문 등의 매스미디어를 통한 광고는 단발성으로 단기간에 시행되며 비용이 높을뿐 아니라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에 그쳤다. 그러나 소셜미디어 시대는 다르다.

한 번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쌍방향 소통을 필요로 한다. 실시간 대화하는 듯한 정보 교류가 소셜 미디어에 가장 큰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을 활용한 소셜 미디어 마케팅 방법 중 외식업 뿐만 아니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모든 마케팅에서 최근 가장 뜨고 있는 것이 트위터다. 블로그와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트위터는 140자의 트위트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짧은 채팅처럼 이야기를 주고받는 점, 그리고 팔로잉following, 팔로어follower등의 관계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소셜미디어 마케팅 컨설팅업체 <주주디엠씨>의 주형진 대표는 업체가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전개하는 데 있어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결재라인이 짧은, 규모가 작은 업소나 기업이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에 있어서는 오히려 유리하며 적은 비용으로 쉽게 시작할 수 있으므로 누구나, 어떤 업소에서나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셜미디어 마케팅의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말한다.

◇ 트위터 마케팅에 정답은 없지만 핵심 콘셉트 있어야
서울 여의도에서 베이커리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은 트위터러(트위터 사용자) @coffeeFit은 현재 2320명의 팔로잉과 2295의 팔로어를 꾸리고 있다. 당일 생산된 한정된 빵 아이템만을 판매하고 있는 곳으로 빵과 직접 로스팅하는 커피에 대한 내용 외에도 개인적인 트위터를 꾸리면서 고객들과의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또 커피, 제과, 제빵에 대한 전반적인 공감대를 형성, 타 팔로어들의 관심도 끌고 있다. 트위터는 올해 초부터 뜨고 있는 소셜 미디어 마케팅의 블루오션이다.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다.

대신 트위터는 단순히 업소를 홍보하는 수단이 아니기 때문에‘진심어린’또는‘체계적인’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트위터로 홍보를 잘 하는 데는 정답이 없다. 서울 종로구 효자동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두오모>는 트위터를 통해 신메뉴를 홍보하고 있다.

화려한 수식어를 다는 대신 메뉴 사진과 메뉴 설명을 간단히 올리는 것이 전부다. 처음에는 방문했던 고객들이 팔로어가 되었고 그들이 리트윗한 신메뉴 소개글은 여러 팔로어들에게 전달되어 <두오모>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고객들까지 트위터를 팔로잉하여 신메뉴 소식을 듣게 된다.

자주 올리지 않아 잊혀질 수 있다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지나치게 자주 홍보성 글을 올리는 것 보다 오히려 가끔 올라오는 단순한 신메뉴 소개글이 오히려 진솔해 보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

◇ 트위터 시작 전에 꼭 알아야 하는 트위터 용어
트위터(twitter) ‘: 지저귄다’는 사전적 의미를 가진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트위트(tweet) : 트위터 이용자가 140자 이내로 쓴 단문 메시지
팔로어(follower) : 특정인의 메시지를 구독하는 사람. 팔로어가 많아야
광고·홍보의 효과가 높아진다.
팔로잉(following) : 특정인의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받겠다고 구독 신청하는 것.
리트윗(retweet, RT) : 자신의 팔로어에게 자신이 본 메시지를 재전송 하는 것
멘션(mention) : 댓글을 남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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