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가격인상 중장기 효과 봐야…목표가↑"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10.10.27 08:45

대신證 "해외 성장세도 유효"

대신증권은 27일 한국타이어의 목표가를 3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고무가격 상승에 따른 단기 실적 관점보다는 중장기적으로 가격인상과 생산량 증설 효과에 대비해야 할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이 증권사 김병국 연구원은 "예상치를 웃돈 원재료 투입가격 상승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기대에 못미쳤지만 본사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만큼 해외 성장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외 공장이 계획 대비 100% 가동되고 있는데도 글로벌 재고일수가 지난 2분기 31일에서 3분기 28일로 감소한 것은 신규 생산물량과 재고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현재 글로벌 백오더 물량은 2개월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천연고무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올랐지만 상반기 중 글로벌 기준 7%에 이르는 타이어 가격 인상으로 원재료 가격 부담을 흡수했다"며 "글로벌 월 생산력 700만본을 웃도는 월 800만본의 글로벌 판매로 두자릿수 영업이익률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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