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주 애널리스트는 KT&G의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본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보다 12.9%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 매출액은 내수시장 축소영향으로 8.8% 감소했다"며 "그러나 해외수출이 21% 증가하면서 총 매출액은 3.4% 감소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KT&G의 3분기 점유율은 59.6%를 기록해 전분기 58.8%에 비해 개선됐다"며 "신제품인 다비도프의 시장점유율은 1% 미만으로 기대에 못 미치나 다른 자체 브랜드의 선방으로 점유율이 안정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수출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판매증가율이 3분기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며 "유통재고 소진의 영향으로 급감하던 판매가 구조조정이 진척되고 현지 판매가 증가하며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펀더멘탈이 저점을 통과했고 국내 시장점유율이 하방 경직성을 보이고 있다"며 "수출도 턴어라운드하기 시작했으며 인력조정 등 내부 구조조정의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주가가 역사적 저평가 상태이며 내년 예상 PER(한국인삼공사 포함)은 9.1배로 과거 5년 평균대비 30% 낮다"며 "2010년 주당 배당금은 3000원으로 예상되는데, 현 주가기준 배당수익률은 4.5%"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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