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뜨니 증자·회사채 발행 급증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 2010.10.27 06:00
지난달 기업들의 기업공개와 유상증자, 회사채 발행 등이 전달에 비해 크게 늘었다.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저금리 기조가 이어진 덕이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10조9265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3조735억원(39.1%) 증가했다. 올들어 9월까지 누적 규모는 93조498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5.3% 감소한 수준을 유지했다.

주식발행 규모는 전달에 비해 9908억원(406.6%) 증가한 1조234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달에 1000억원에도 못 미쳤던 유상증자는 9월중 7612억원어치 이뤄졌다. KDB생명보험(3824억원) 등 비상장 금융회사가 대규모 직접공모증자를 실시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기업공개도 11건, 4733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204% 늘었다. 현대홈쇼핑(2700억원)이 기업공개를 한 영향이 컸다.

회사채 발행은 9조6920억원으로 27.4%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4조1212억원)이 19.2% 늘었고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1조7059억원으로 500% 이상 증가했다. 은행채(1조7400억원)도 12.4% 늘었다. 반면 금융채는 8.7% 줄어든 2조 1212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전체의 회사채 발행의 99.0%를 차지했다. 형태별로는 일반 사채 발행이 3조9992억원으로 전체의 97.0%를 차지했다. 주식관련 사채는 3건(1220억원)이었고 모두 신주인수권부사채(BW)였다.

베스트 클릭

  1. 1 '보물이 와르르' 서울 한복판서 감탄…400살 건물 뜯어보니[르포]
  2. 2 '공황 탓 뺑소니' 김호중…두달전 "야한 생각으로 공황장애 극복"
  3. 3 김호중 팬클럽 기부금 거절당했다…"곤혹스러워, 50만원 반환"
  4. 4 이 순대 한접시에 1만원?…두번은 찾지 않을 여행지 '한국' [남기자의 체헐리즘]
  5. 5 생활고 호소하던 김호중… 트롯 전향 4년만 '3억대 벤틀리' 뺑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