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230억 中지하철 요금징수 구축사업 수주

머니투데이 김성지 기자 | 2010.10.26 11:43
삼성SDS는 2000만달러(약 230억원) 규모의 중국 청두지역 지하철 2호선 자동요금징수시스템(이하 AFC) 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AFC사업은 승차권 구입 및 개·집표까지의 모든 업무를 정보시스템으로 처리하기 위한 설비 및 시스템 구축 서비스를 말한다.

삼성SDS 관계자는 "이번 입찰에는 삼성SDS를 비롯, 총 10개 해외기업들이 입찰에 참가했다"면서 "중국정부는 삼성SDS의 높은 입찰가에도 불구하고 기술력을 인정해 청두 AFC 사업자로 선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청두는 중국정부의 서부대개발 전진기지로, 2선 도시 가운데 파급효과가 가장 큰 도시다. 삼성SDS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요금정산센터 등 연관사업과 주차관리시스템, U-시티 등 사회인프라엔지니어링(SIE) 관련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두 지하철 2호선은 2016년까지 총 32개의 역사를 개통할 예정이며, 삼성SDS는 AFC 중앙 전산시스템에서 역사 전용장비를 포함하는 시스템설계, 개발, 생산, 납품 등의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김휘강 삼성SDS 중국법인장 상무는 "중국시장에서 지속적인 현지화를 추구한 전략과 우수한 기술력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중국사회에 공헌하는 기업 이미지로 중국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SDS는 지난해 8월에도 세계 유수의 업체들을 경쟁해 1500만달러 규모의 인도 방갈로 지하철 AFC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베스트 클릭

  1. 1 짓밟고 헤어드라이기 학대…여행가방에 갇혀 숨진 9살 의붓아들 [뉴스속오늘]
  2. 2 야산에 묻은 돈가방, 3억 와르르…'ATM 털이범' 9일 만에 잡은 비결[베테랑]
  3. 3 "녹아내린 계좌, 살아났다"…반도체주 급등에 안도의 한숨[서학픽]
  4. 4 홍콩배우 서소강 식도암 별세…장례 중 30세 연하 아내도 사망
  5. 5 '학폭 피해' 곽튜브, 이나은 옹호 발언 논란…"깊이 생각 못해" 결국 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