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처럼"…SKT, 3G 'HD영상통화' 요금은?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10.10.26 09:55

와이파이망 이용시 초당 1.8원·3G망 초당 3.3원…피처폰까지 서비스 확대 검토

SK텔레콤 가입자들도 아이폰 영상통화 서비스인 '페이스타임'과 같은 고화질(HD) 영상통화를 할 수 있게 됐다.
 
26일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끼리 이용할 수 있는 'HD영상통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HD영상통화'는 종전의 프레임 전송기술과 동영상 압축기술을 한단계 진화시켜 깨끗한 화질로 영상통화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HD영상통화'는 3세대(3G)망과 무선랜(와이파이)망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폰의 '패이스타임'과 차별화된다. 다만, '페이스타임'은 통화요금이 무료지만, SK텔레콤의 'HD영상통화'는 무선랜을 이용하더라도 1초당 1.8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3G망에서 HD영상통화를 이용할 경우에는 1초당 3.3원이 부과된다. SK텔레콤은 'HD영상통화'에 요금을 부과하는 이유를 "음성통화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기존 음성망을 통해 음성을 송수신하기 때문에 음성통화요율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에 있는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와는 아직 통화할 수 없지만, 앞으로 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HD영상통화'는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제공된다. 영상통화를 하면서 상대방에게 사진이나 그림판, 주소록 등을 전송할 수 있고, 위성항법장치(GPS) 기능을 통해 내 위치가 표시된 맵도 상대에게 전송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에 'HD 영상통화'를 기본탑재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모든 휴대폰제조사와 협의를 거쳐 새롭게 출시되는 안드로이드폰에 'HD영상통화'를 기본 탑재할 계획이다. '갤럭시S'를 비롯해 '갤럭시A' 이용자는 안드로이드2.2(프로요) 업그레이드 일정에 맞춰 'HD영상통화' 애플리케이션을 'T스토어'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HD영상통화 서비스를 개인뿐 아니라 기업의 화상회의나 원격진료서비스에도 접목시킬 수 있다"면서 "앞으로 이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윈도기반 스마트폰이나 일반피처폰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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