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80엔도 '아슬아슬'… 엔화 15년 최고치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 2010.10.25 16:29

엔고는 심화, 달러는 약세 강화

25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엔/달러 환율 81엔대가 또 붕괴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5엔 빠진 80.72엔으로 이날 도쿄 외환시장 정규 거래를 마쳤다.(엔화 가치 상승)

도쿄 외환시장 마감가 기준으로 엔/달러 환율이 81엔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1995년 4월 이후 처음이다.

개장 초 0.2엔대에 불과하던 엔/달러 하락폭이 장 막판 0.8엔 이상으로 확대됐다.


전반적인 달러 약세 기조와 일본 정부의 추가 환율시장 개입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이날 엔화 강세로 이러졌다. 달러는 다음달 2일 예정된 미 중간선거와 3일 시장공개위원회에서의 추가 부양 가능성이 나오며 약세가 두드러졌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오후 3시57분 현재 0.678포인트(0.88%) 하락한 76.794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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