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국전력↘ 실적악화에 목표가 '뚝'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10.10.25 09:26
한국전력이 실적 악화에 목표주가 하향조정이 잇따르면서 2만원대로 내려섰다.

25일 오전 9시17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주말대비 0.5% 내린 2만995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전력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력구입비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71.2% 감소했고 순이익은 9.2% 줄었다.

요금 인상과 전력판매량 증가로 매출액은 17.3% 증가했지만 전력수요 급증으로 원가가 높은 LNG 발전 비중 증가와 IPP로부터의 전력구입비가 늘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는 한국전력이 요금인상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악화돼 한계를 보여줬다며 추가 요금 인상이 필요하지만 규제리스크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도 내림세다.

메리츠종금증권은 한전에 대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도 4만55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낮췄다.


이 증권사 김승철 연구원은 "내년 7월 연료비 연동제 실시로 외부변수에 따른 실적 변동성은 축소되겠지만 적정 투자보수액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추가 요금 인상이 있어야 한다"며 "하지만 물가 안정 등을 이유로 추가적인 전기 요금 인상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도 한국전력에 대해 내년까지 투자메리트가 없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내리고, 목표가도 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양 연구원은 "올 12월 재가동될 것으로 추정됐던 월성1호기의 정비기간 연장으로 상업운전을 개시하는 신고리 1호기만으로는 기저발전비율이 개선되기 어렵다"며 " 4분기 영업이익은 개별기준 -1조877억원, 통합기준 -1240억원으로 적자전환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도 내년 상반기 요금인상 발표전까지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을 단기매수(Trading buy)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4만3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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