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주 주가상승 내년 2분기부터-KB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10.10.25 08:17
KB투자증권은 경기둔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정보기술(IT) 업종의 본격적인 주가 상승은 2011년 2분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노 KB투자증권 이사는 25일 "이번 주 발표되는 9월 산업활동 동향과 경기종합지수는 경기둔화 국면에 들어섰음을 확인시켜줄 것"이라며 "소비자물가 상승 및 IT 재고조정으로 경기둔화 속도가 빨라져 실적도 하향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는 "계절성이 강한 한국전력을 제외하고 실적을 발표한 대표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4.7% 감소해 '어닝 쇼크'를 보여주고 있다"며 "경기 상황을 감안하면 내년 2분기까지 실적은 하향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재고조정과 설비투자계획 축소 기대감으로 IT업종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면서도 "사상 최대치까지 늘어난 IT 재고를 균형수준까지 줄이려면 최소 5~6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는 2011년 1분기까지 재고조정이 진행돼야 한다는 의미"라며 "미국 IT산업생산 증가율이 회복되는 2011년 2분기부터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주가 상승을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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