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집 없나요? 도시형생활주택은 어때요?"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0.10.25 14:11

10월 도시형생활주택 분양 줄이어…서울에서만 600가구

↑ 대림역 와이즈플레이스 조감도
다음달 도시형생활주택 분양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대란'으로 불릴 정도로 전세시장이 화끈 달아오르면서 관련 업체들이 관련 상품 중 하나인 도시형생활주택 분양에 본격 나서는 것이다. 특히 중소형 전세매물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업체들은 판단하고 있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서울에서 공급되는 도시형생활주택은 약 600가구로 집계됐다.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을 결합한 복합건물 형태가 대부분이다.

애경그룹 계열의 부동산개발회사 에이엠 플러스(AM PLUS)자산개발은 이달 29일부터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서 '대림역 와이즈플레이스'를 공급한다. 지하 4층, 지상 19층으로 건설되며 오피스텔 198가구와 도시형생활주택 96가구로 구성된다.

지상 1~2층은 근린생활시설, 지상 3~13층은 오피스텔, 나머지는 도시형생활주택이 들어선다. 오피스텔은 56~57㎡(이하 계약면적 기준)로, 도시형생활주택은 24㎡로 지어진다. 도시형생활주택 중 44㎡의 펜트하우스도 6가구가 있다. 분양가는 3.3㎡당 900만~1200만원 선에 책정될 예정이다.

다음달 5일에는 한미파슨스가 관악구 봉천동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인근에 들어설 도시형생활주택 '마에스트로'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로 도시형생활주택 84가구, 오피스텔 208가구로 꾸며진다.

1~13층은 28~44㎡의 오피스텔로, 고층은 23~74㎡의 도시형생활주택이 들어선다. 분양가는 3.3㎡당 900만~1200만원으로 총 분양가는 최저 9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책정됐다. 투자자에게 법률자문, 세무서비스 및 임대차 관리 등 자산관리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 서울대입구역 마에스트로 조감도

강서구 화곡동에서는 동도건설이 지하 5층~지상 20층 1개동 규모의 '동도센트리움'을 분양한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지상 2~8층, 오피스텔은 지상 9~20층에 들어선다. 도시형생활주택은 23㎡ 138가구, 오피스텔은 37~40㎡ 274실이다. 분양가는 9000만원 대다.

강동구 길동에는 도시형생활주택 '현대 웰하임'이 공급된다. 지하 1층, 지상 6층과 지상 15층 2개동으로 도시형생활주택 267가구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1단지는 25㎡형의 단일면적 128가구, 2단지는 19~25㎡형으로 139가구가 건립된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경우 입지와 수요를 잘 따져본 후 분양받을 것을 주문한다.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은 "투자수익률을 높이려면 저렴한 분양가에 공실이 없고 소형 수요가 탄탄한 주거선호지역을 공략해야 한다"며 "매입임대의 경우 공시지가 3억원 이하 주택을 5채 이상 10년 이상 임대하면 각종 세금이 비과세되지만 도시형생활주택은 매각때 양도세 문제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형생활주택이 인기를 얻으면서 인·허가 물량도 급증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 물량은 2496가구로 전월보다 70%나 증가했다. 이로써 올해 누계 인·허가 실적은 총 9010가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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