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라응찬 비자금, '아들 투자금'에 사용 의혹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10.10.22 12:32
조영택 민주당 의원은 22일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의 비자금이 아들이 투자한 부동산 사업에 사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라 회장의 차남인 라00씨가 1992년 신한은행에 입사 한 후 초고속승진을 통해 자회사인 신한 PE(Private Equity)에 이사로 재직 한 후 퇴사해 라 회장의 비자금 일부를 관리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에 따르면 라 회장의 차남은 종로구 공평동 재개발 사업에 투자하기 위해 사업 시행을 추진하고 있는 덱스코 제이알티의 지분 49%를 보유하게 된다. 문제는 약 200억 원 규모에 이르는 자금을 40대 초반의 라 회장 아들이 어떤 방식으로 조달할 수 있었느냐는 것이다.


조 의원은 "라 회장의 비자금 등으로 관리해온 일부 자금이 여기에 사용될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 자금도 차명계좌로 운영돼 온 자금의 일부라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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