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월스트리트저널 및 칠레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칠레 광부들이 지하에 고립돼 사투를 버릴 당시 바깥 세상과의 유일한 통로는 지름 10cm의 구멍뿐이었다.
칠레 정부는 이 구멍을 통과할 수 있는 캡슐에 물, 음식물, 의약품 등 생존에 필수적인 구호물품을 광부들에게 전달했다. 또한 특별한 구호품 하나가 다른 구호물품과 함께 제공됐다.
칠레 광산업 장관은 프로젝터폰에 직접 메시지를 입력, 광부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달했다. 또한 프로젝터폰에는 중요한 한가지 동영상이 담겨있었다. 지하에 갇혔지만 광부들 역시 축구를 사랑하는 칠레 국민인 만큼 국가대표 축구경기를 놓칠수는 없는 노릇.
프로젝터폰에는 칠레와 우크라이나의 친선 국가대표경기 영상이 담겨 있었고, 광부들은 프로젝터 기능을 이용해 지하 700m에서도 다같이 모여 축구경기를 관람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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