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닷컴, 3Q 순이익 16%증가...'예상상회'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 2010.10.22 07:16

4Q 전망치 달성 어려울 듯, "재고 및 홍보 비용 증가"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닷컴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아마존닷컴은 22일 3분기 순이익이 2억3100만달러(주당 51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48센트를 웃돈 결과다.

매출액은 75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다. 동시에 영업비용도 40% 증가한 7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닷컴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문가 예상치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킨들 전자책의 수익 마진이 악화됐으며, 새로운 재고에 대한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4분기 영업이익이 3억6000만달러~5억6000만달러로 전문가 예상치인 6억2160만달러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닷컴 최고경영자(CEO)는 "재고에 쓰이는 비용이 늘어나고 있다"며 "새로운 버전의 킨들을 출시하면서 광고 비용도 증가해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프레드 모란 벤치마크 애널리스트는 "아마존닷컴은 현재 투자 모드를 취하고 있어 단기적인 수익성은 악화될 것"이라며 "그러나 이를 통해 양적인 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닷컴은 나스닥시장에서 올해 들어 23% 오른 164.97달러로 마감했으나 마감 후 거래에서는 전망 불안에 5.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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