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는 21일 3분기 5억2900만유로(주당 14센트)의 순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노키아는 전년 동기엔 5억5900만유로(주당 15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의 98억1000만유로에서 103억유로로 증가했다. 앞서 진행된 블룸버그통신 조사에 참여한 애널리스트들은 노키아의 지난 분기 매출이 99억9000만유로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노키아는 올해 시장점유율이 전년 동기에 비해 '소폭 하락'(slightly down)할 것으로 전망하고 전체 직원 중 1800명을 감원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실적 개선에 힘입어 노키아의 주가는 이날 헬싱키 증시에서 장중 7.8% 급등했다. 2007년 11월 28.60유로를 찍었던 노키아의 주가는 실적 우려 속에 지난 6월 6.61유로까지 떨어졌다.
노키아는 애플의 아이폰, 구글 안드로이드폰 등과의 경쟁에서 뒤처지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업계는 터치스크린 모델이 부족하고 새 심비안OS 개발이 늦어지고 있는 것도 노키아의 부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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