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문희상, "박지원 '훼방꾼' 발언 부적절"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10.10.21 15:19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문희상 민주당 의원은 21일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이 지난해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났을 때 "이명박 정부는 한반도 평화의 훼방꾼"이라고 했다고 박지원 원내대표가 밝힌 데 대해 "(박 원내대표의) 그 말이 부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날 외교통상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대중 회고록을 보더라도 김 전 대통령도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해 밝히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의원은 다만 "야당 대표가 시 부주석의 얘기를 공개하는 것은 일리 있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게 야당의 책무인지도 모른다"며 "그 말이 진실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외교권 수장과 관련된 발언을 공개한 것은 부적절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이어 "문제는 그 이상의 정치적 차원에서 이를 확산시키려고 하는 행태"라며 "외교 의전에도 맞지 않고 국익에도 손실이 오기 때문에 (논란은) 이 정도에서 정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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