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원은 이날 외교통상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대중 회고록을 보더라도 김 전 대통령도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해 밝히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의원은 다만 "야당 대표가 시 부주석의 얘기를 공개하는 것은 일리 있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게 야당의 책무인지도 모른다"며 "그 말이 진실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외교권 수장과 관련된 발언을 공개한 것은 부적절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이어 "문제는 그 이상의 정치적 차원에서 이를 확산시키려고 하는 행태"라며 "외교 의전에도 맞지 않고 국익에도 손실이 오기 때문에 (논란은) 이 정도에서 정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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