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맵스운용, 펀드서 첫 탄소배출권 등록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10.10.21 10:49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미래에셋맵스 신재생에너지사모특별자산펀드'는 펀드에서 는 처음으로 탄소배출권을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에 등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얻은 탄소배출권을 팔면 추가 수익도 얻을 수 있다. 이 펀드는 태양광 발전설비 8개소에 투자하고 있으며 14MW 규모의 8개소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를 1건으로 통합해 온실가스 감축사업(CDM)으로 등록했다. 연간 약 1만8780MWh의 전력을 생산하는 규모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펀드의 탄소배출권 등록해 향후 7년 동안 매년 1만2996Co2톤의 탄소 저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통해 얻은 탄소배출권을 장외 및 거래소를 통해 판매하면 추가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업으로부터 인정받은 탄소배출권(CER)은 20일 현재 배출권거래소 중 하나인 블루넥스트(Bluenext)에서 13.05 유로에 거래되고 있다.


탄소배출권은 기후협약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추진해 얻는 것으로 선진국에서 판매할 수 있다.

미래에셋맵스 신재생에너지사모특별자산펀드는 2007년 10월에 설정한 후 20일 현재 누적수익률 24.95%를 기록하고 있다.

김원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인프라투융자본부장은 "펀드를 통한 친환경 투자와 탄소배출권 판매를 통한 추가 수익을 얻는 길이 열렸다"며 "이번을 계기로 금융회사들의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사업에 대한 실물 투자가 촉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맵스 신재생에너지사모특별자산펀드'에서 투자 중인 태양광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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