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남자 재소자 97% 교정시설 의무관, 산부인과 전공"

머니투데이 배준희 기자 | 2010.10.21 09:50
남자 재소자가 대부분인 교정시설에 의무관으로 산부인과 전공의만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우윤근)소속 노철래 의원(미래희망연대·비례대표)이 21일 법무부(장관 이귀남)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보면 100명 중 남자 재소자가 97명인 교정시설에 의무관은 산부인과 전공의만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에 개청한 화성직업훈련소와 포항교도소의 올 상반기 남자 재소자 비율이 97%이고 울산구치소는 96%에 달했지만 의무관은 산부인과 전공의만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교도소도 남자 재소자의 비율이 96%에 이르지만 의무관의 전공은 비뇨기과와 산부인과였고 해남교도소는 마취과 전공의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노 의원은 "작년 국정감사에서도 의무관 전공과목의 불합리성을 지적한 바 있다"며 "올해 다시 의무관 전공을 확인했더니 아직도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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