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섹, 하나금융 지분 매각中…전량 매각계획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0.10.20 18:02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이 하나금융지주 지분을 전량 처분키로 하고 매각에 나섰다고 로이터가 20일 보도했다.

테마섹은 하나금융지주 9.6%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평가액은 6억4300만달러 규모다. 테마섹 계열사인 안젤리카 인베스트먼트는 주당 3만4300원~3만5550원에서 2040만주의 하나금융지주 주식 매각에 나섰다. 이는 이날 종가인 3만5550원에서 최대 3.5% 할인된 것이다.

테마섹은 하나금융지주 지분 전체를 처분할 계획이며 크레디트스위스가 이를 주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주주들의 지지를 통해 우리금융지주를 인수하는 등 하나금융지주가 추진하던 도약 계획이 후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마섹은 2005년 하나금융지주 지분을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등장했다. 안젤리카가 하나금융 지분을 인수한 2005년 12월 이후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약 1/4 하락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콘서트 취소하려니 수수료 10만원…"양심있냐" 팬들 분노
  2. 2 이 순대 한접시에 1만원?…두번은 찾지 않을 여행지 '한국' [남기자의 체헐리즘]
  3. 3 11만1600원→44만6500원…미국 소녀도 개미도 '감동의 눈물'
  4. 4 [영상] 가슴에 손 '확' 성추행당하는 엄마…지켜본 딸은 울었다
  5. 5 '100억 자산가' 부모 죽이고 거짓 눈물…영화 공공의적 '그놈'[뉴스속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