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4개월래 최대폭 하락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0.10.20 14:53
중국의 기습적인 기준금리 인상 조치 하루만인 20일 위안화 가치가 4개월래 최대폭 하락하고 있다.

3년만의 금리인상이 위안화 절상 필요성을 완화시키면서 오히려 위안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달러 환율을 전일 대비 0.3%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한 6.675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지난 8월 이후 위안화 가치의 최대 하락폭이며 달러 강세를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오후 들어 낙폭이 줄어들면서 위안/달러 환율은 상하이 시간 오후 1시15분 현재 전일 대비 0.02% 오른(위안화 가치 하락) 6.6535위안을 기록 중이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19일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를 5.56%로, 1년만기 예금 금리는 2.5%로 모두 0.25%포인트씩 인상한다고 밝히며 20일부터 이를 적용키로 했다.

중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인플레이션 압박이 정점으로 치닫던 지난 2007년 12월 이후 2년10개월만이다. 이후 2008년 9월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3개월간 모두 다섯차례 기준금리를 내린 중국은 1년 10개월간 1년만기 대출 금리를 5.31% 수준에 고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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