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상훈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채권시장의 강세는 원화강세에 따른 부산물이므로 중국 금리 인상으로 원화의 약세 전망으로 외국인의 채권 매수가 둔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원화 약세는 원화자산의 가치를 떨어뜨리므로 환차손을 줄이기 위한 외국인의 채권 매도를 자극할 수 있다.
그는 중국의 금리 인상은 한국은행 역시 기준금리 인상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물가안정을 위해 1년 만기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2007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그는 "최근 정부의 외국인 자본유출입 규제 방안 마련과 더불어 중국의 금리 인상까지 겹쳤다"며 "외국인에 대한 채권투자 과세가 다시 부활하면 우리나라의 금리 매력도는 다른 신흥국가와 비교해 현저히 떨어지게 돼 일시적인 채권금리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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