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윤증현 "급속한 자금유입, 추가 대책 준비중"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10.10.19 11:55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의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자금 유입에 대해 추가 대책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신흥국으로의 급속한 자금 유입과 관련, "선물환 포지션 한도 규제 등 1차 정책에 이어 정부 차원에서 여러 대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이 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을 맡았기 때문에 정책적 제약이 크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는 G20 의장국으로 책무를 다하는 한편 국가 이익 추구하는 부분과 균형에 유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내년 물가가 3%를 넘을 것이란 국제통화기금(IMF)의 분석과 관련, "IMF가 제기한 수준은 한국은행이 생각하고 있는 수준"이라며 "올해는 3%가 안되겠지만 내년엔 3%대 초반이 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중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총재는 "금리가 주요 물가 수단이며 금리 이외에도 통화정책 수단을 동원해 정부와 협의해 물가 안정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설명했다.

IMF는 전날 한국 중기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내년 소비자물가가 3.4%를 기록, OECD 회원국 가운데 뉴질랜드(5.5%), 아이슬란드(3.5%)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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