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KAIST 특허보유는 최고... 기술이전 수익은 '적자'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10.10.19 14:13
한국과학기술원( KAIST)과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국내 대학들 보다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기술이전 수익은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서상기 의원9한나라당)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각 대학별 특허보유현황 및 기술이전 수익 분석결과 KAIST가 4641건으로 전국 156개 대학 중 가장 많았다.

이로 인해 최근 3년간 25억8900만원의 기술이전 수입료를 기록했다

하지만 특허관련 비용은 66억6800만원에 달해 실제 기술이전 순수익은 40억7900만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또 광주과학기술원도 특허보유 건수 및 기술이전 수입료는 1218건(국내 대학 중 9위)에 9억7200만원을 기록했지만 특허 관련 비용으로 19억6600만원을 지출해 역시 9억9400만원의 적자를 봤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는 특허는 보호를 해제해 비용부담을 줄이고 이를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들에게 무상양도 하는 등 효율적인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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