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글로벌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자 지난해 5월 '덜위치 칼리지'와 부지 임대 및 학교운영 계약을 맺었으며 지난 5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학교설립인가를 받았다.
영국 런던에 본교가 있는 덜위치 칼리지는 400년 전통의 명문사립학교로 상하이, 베이징, 수조우 등 중국에 3개의 외국인학교 설립, 운영 중이다.
서초구 반포동 5-1 1만548㎡에 지하 1층, 지상 3층, 총면적 1만 2618㎡ 규모로 세워진 덜위치 칼리지 서울영국학교는 유치원 9학급 175명, 초등과정 15학급 325명 등 총 500명 정원이다.
입학자격은 외국인 자녀를 우선으로 하되 외국에서 3년 이상 거주한 내국인 자녀도 전체 정원의 25% 이내에서 입학할 수 있다. 학비는 개교 후 3년까지 연간 2500만원을 넘을 수 없게 했다.
수업은 100% 영어로 진행되며 현재 37명의 교사가 학생을 맡아 교사 1명당 학생 수는 6명 수준이다. 시는 마포구 상암동 DMC(디지털미디어시티)부지와 강남구 개포동에도 영어권 외국인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현재 서울에는 서대문구 연희동 서울외국인학교 등 총 20개의 외국인학교가 있다.
시 관계자는 "덜위치 칼리지 서울 영국학교가 개교하면 서울 강남권의 외국인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서울의 외국인 투자유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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