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귀국'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침묵 일관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10.10.16 09:37
불법 증여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48)이 지난 15일 밤 급거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11시께 네팔 카트만두발 대한항공 KE 696편을 통해 입국했다. 네팔로 여행을 갔던 그는 검찰이 태광그룹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가 본격화되자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검은색 선글라스에 파란색 모자를 눌러쓰고 이어폰을 낀 채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은 채 입국장에 대기하고 있던 태광그룹 직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공항을 빠져나갔다.


한편 이 회장은 계열사 차명주식과 현금으로 비자금 수 천 억원을 마련해 유선방송 사업 확장을 노려 방송통신위원회와 청와대 등에 전방위 로비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아들 현준(16)군이 소유한 비상장 업체에 계열사 주식을 헐값에 넘기고 매출액을 몰아주는 방법 등으로 불법 증여를 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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