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동결, 증권·건설 긍정적 VS 은행·보험 부정적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10.10.14 10:39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4일 한국은행이 10월 기준금리를 연 2.25%로 동결한 데 대해 "국내 유동성 팽창에 힘을 실어 자산인플레 기대감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 팀장은 "유동성이 팽창하고 있지만 현재 증시는 2007년 고점에도 도달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당국이 낮은 금리와 유동성 팽창을 당장은 용인하겠다는 신호를 보낸 만큼 유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증권과 건설업종의 경우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은행·보험업종에는 부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며 "증시 전반에 걸쳐서는 영향이 중립적"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오 팀장은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정책공조를 이야기하는 마당에 우리만 금리인상을 하기에는 어려운 시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금리동결 결정을 내렸다. 한국은행은 2008년 하반기 이래 지난해 2월까지 기준금리를 연 2%까지 낮춘 채 16개월간 동결하다가 올 7월 들어 0.25%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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