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과천 경마장, 전체 면적 44%에서 석면 검출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10.10.14 10:30
경기 과천시의 서울경마공원 내 상당 지역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윤영 한나라당 의원은 14일 마사회가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서울경마공원을 조사한 결과 전체 209동 건물 가운데 87동의 건물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면적으로는 총 12만7384㎡ 가운데 44%인 5만6047㎡에서 석면이 나왔다.

특히 고객들이 경마를 즐기는 구관람대 2769㎡, 신관람대 6936㎡를 비롯해 박물관, 카페테리아, 가족공원, 고객휴게실, 복지관 등에서 백석면과 갈석면이 검출됐다.


아울러 직원들이 생활하는 본관과 조교사 숙소, 관리사 숙소, 기수 숙소, 매표 사무실 등에서도 백석면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이번 조사는 건물의 천장, 바닥, 칸막이 등 건축자재에 대해서만 이뤄졌다"며 "건물내 배관과 파이프, 설비까지 조사하면 석면 검출량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매년 350만명에 이르는 서울경마공원 관람객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조속히 석면제거 공사를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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