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에 대덕특구 모델 전수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10.10.13 16:00
박종구 대덕특구지원본부 직무대행(사진 左)과 아이드븐 쿨세이토프 카자흐스탄 국영합작 펀드 회장이 '카자흐스탄내 사이언스파크 조성 및 운영 노하우 전수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우리나라 과학산업의 중심지인 '대덕연구개발특구' 조성에 대한 노하우가 카자흐스탄에 전수된다.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는 지난 12일 카자흐스탄 내셔널 이노베이션 펀드(NIF) JSC와 카자흐스탄 내 사이언스파크 조성 및 양국간 과학기술협력 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대덕특구를 방문, 협조 요청한 것에 대한 후속조치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대덕특구본부와 NIF에 협력창구인 '한-카자흐스탄 기술협력센터(가칭)'를 개설해 실질적인 기술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덕특구본부가 카자흐스탄 정부관계자들을 대상으로 STP 교육훈련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비즈니스활동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대덕특구본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대덕특구 내 우수기술 및 연구역량이 중앙아시아로 진출하는데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며 "앞으로의 성과를 바탕으로 양국간 글로벌 분야의 프로젝트 확대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 외에도 특구내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생명연구원(KRIBB),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등이 카자흐스탄의 동일분야 연구소들과 각각 MOU를 체결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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