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마감]거래소 선정 히든챔피언 29개중 25개 ↑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10.10.13 15:38
한국거래소가 향후 성장성, 재무안정성 등 항목을 평가해 선정한 '히든챔피언'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거래소는 13일 주력제품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세계 3위권 이내인 코스닥 상장종목 중 수익성, 기술력 등 항목을 고려해 선정한 29개 종목의 히든챔피언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 중 고영 네오피델리티 동일금속 DMS 모아텍 미래나노텍 뷰웍스 스타플렉스 이오테크닉스 OCI머티리얼즈 아모텍 알에프세미 엘엠에스 에스피지 이엔에프테크놀로지 코텍 해덕파워웨이 등은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세계시장 2위 기업 중에서는 바이오스페이스 성광벤드 슈프리마 에스앤에스텍 주성엔지니어링 코메론 한국정밀기계 등 7개사가, 세계시장 3위 기업 중에서는 넥스트칩 메디톡스 아이디스 KH바텍 큐에스아이 등 5개사가 각각 히든챔피언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증시에서 히든챔피언 종목 중 25개가 전일에 비해 주가가 올랐다.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인 DMS는 전일 대비 7.34% 오른 1만1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문인식 솔루션·시스템 업체인 슈프리마도 7.23% 상승했다.

액정표시장치(LCD)용 광학필름 제조업체인 미래나노텍(+6.29%), 크레인용 트랙슈를 만드는 동일금속(+4.75%), 레이저다이오드 제조사인 큐에스아이(+4.08%) 등도 주가가 올랐다.

반면 3차원 납도포 검사장비 업체인 고영의 주가는 전일과 같은 1만6900원에 머물렀다. KH바텍은 되레 1.4% 주가가 하락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낙폭이 4.1%에 달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최근 증자 이슈가 주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히든챔피언 29개사의 평균 자산규모는 1383억원으로 다른 코스닥상장사의 1.35배였다. 이들 기업의 부채총계는 512억원으로 코스닥 상장사 평균의 1.08배였고 자본총계는 870억원으로 여타 코스닥 상장사의 1.57배로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회사 성장성을 보여주는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히든챔피언 기업이 35.1%로 다른 코스닥 상장사(29.4%)보다 높았다.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은 평군 168억원으로 코스닥 상장사 평균(43억원)의 약 4배에 달했다. 히든챔피언 기업의 당기순이익은 130억원으로 다른 코스닥 상장사(20억원)에 비해 6배 이상 많았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21~2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거래소(KRX) 엑스포의 히든챔피언관에서 히든챔피언 합동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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