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태광산업 전격 압수수색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 2010.10.13 12:07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원곤)는 13일 태광산업을 전격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이날 오전 8시쯤 수사관들을 서울시 중구 장충동에 있는 태광산업 본사 사무실로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을 확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회사 오너 일가의 편법 증여 및 횡령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태광그룹 이호진(48) 회장은 미국에서 유학 중인 외아들 현준(16)군에게 간접적으로 주요 계열사 지분을 넘기고 계열사 자산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태광산업 측은 티브로드 홀딩스와 흥국증권 등 주요 계열사들의 저가 신주를 발행한 뒤 이 회장이 고의적으로 실권, 아들에게 제3자 배정 방식으로 회사 지분을 넘긴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태광산업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형사5부는 현재 한화그룹 비자금 의혹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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