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마케팅비 증가는 '비용'아닌 '투자'-신한금융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10.10.13 08:27
신한금융투자는 13일 국순당의 마케팅 비용 증가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성장하는 막걸리 시장에서의 '투자'개념으로 파악해야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2만5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선경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부진은 마케팅비 지출을 투자개념이 아닌 비용 자체로 인식한데 따른 과도한 우려로 이러한 주가하락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순당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15억원 (전년대비+100.8%), 영업이익 55억원(+100.8%), 영업이익률 17.6%로 이익률면에서 시장 기대를 하회하는 실적을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액이 전분기 261억원보다 20.7%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 규모는 71억원에 비해 21.5%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는 이유는 3분기 광고선전비와 판촉비가 2분기 32억원에서 80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이 연구원은 마케팅비 증가로 인한 이익률 둔화는 4분기까지 지속되겠지만 2011년부터는 매출 증가속도가 더욱 빨라 이익률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막걸리 출하량이 6월부터 증가율이 둔화되고 특히 월별 대비로는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시장 포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막걸리 주점 외에도 막걸리를 취급하는 식당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젊은 층과 여성층의 막걸리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지속되고 있어 기저효과에 따른 성장률 둔화에도 향후 3년
간 34%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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