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2850억 유증…글로벌 소재기업 변신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10.10.12 17:32

(상보)미래성장 동력 확보 위한 투자재원 마련...올해 매출 3조1000억 목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2일 주주배정방식으로 285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발행가 산정시 적용된 할인율은 20%이며, 예정발행가는 1주당 4만7500원이다. 이날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종가는 6만3600원이다.

올해 2월 1일 지주회사에서 분할 상장된 사업회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세계적으로 3위안에 드는 주요 품목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 2015년까지 글로벌 1~2위 제품군으로 육성해 초우량 소재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현재 세계적으로 타이어코오드, 에어백, 아라미드, 광학용필름, 석유수지, 전자재료용 에폭시수지 등 고성장중인 자동차, 전자산업, LCD, 터치스크린, 태양광 산업 등과 관련된 소재산업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10%대로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2015년까지 20%~30%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패션 부문에서는 아웃도어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KOLON Sports)'가 국내시장 2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국내 1위를 목표로 메가 브랜드화 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매출 3조1000억원에 영업이익 2400억, 순이익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오는 2015년에는 매출액 6조원, 영업이익 5500억원, 순이익 5000원억 수준으로 끌어올려 세계적 소재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포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미래성장과 재무적 선순환 구조 정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 향후 배당과 주가상승으로 주주가치 극대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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