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간사인 최규성 의원을 비롯한 강기정·김재윤·김진애·김희철·박기춘·백재현·유선호·최철국 민주당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생명을 존중하고 4대강사업을 우려하는 모든 국민을 모욕한 발언"이라고 장 의원을 성토했다.
이들은 "장 의원의 발언에 할 말을 잃었다"며 "학계, 전문가, 종교계가 제기한 4대강사업에 대한 많은 우려에 대해 겉으로는 소통을 주장하면서 속으로는 무분별한 행동이라 여긴다는 점을 드러낸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장 의원은 생명과 환경을 위해 헌신한 환경단체의 정책적 비판에 생명경시를 운운한 셈"이라며 "동시에 이 땅의 수많은 시어머니와 며느리를 모욕하는 발언"이라고 맹비난했다.
앞서 장 의원은 지난 11일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김진애 민주당 의원이 4대강사업 중단을 촉구하자 "낙태를 하라는 것은 생명경시 풍조"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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