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요제품 임상1상 결과확보..신뢰도↑-현대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10.10.12 08:18
현대증권은 12일 셀트리온에 대해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CT-P06)와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CT-P13) 등의 임상1상 완료로 체내 안전성이 확인돼 제품개발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또 적정주가는 3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11일 종가 기준으로 셀트리온 주가는 2만2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CT-P06은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임상1상,3상이 동시 진행 중으로 CT-P13도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국가를 포함해 총 10여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임상1상,3상을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아직 마케팅 파트너를 지정하지 않은 멕시코 브라질 등 남미지역에 대한 추가판매 계약 체결도 연내 기대해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신흥시장 밸리데이션 배치(생산공정 인증용 배치) 판매로 전년 대비 각각 45%, 104% 증가한 527억원, 325억원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 충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리툭산 등 추가제품 개발을 위한 임상용 배치 생산으로 원가율이 다소 상승할 여지가 있다"며 "그래도 고부가가치 바이오시밀러 밸리데이션 배치 판매로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61.6%에 달해 양호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는 허셉틴과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선진시장 밸리데이션 배치판매와 하반기 신흥시장 상업출시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33%, 35% 증가한 2426억원, 154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리지널 제품 수요증가와 건강보험재정 개선요구 등에 따른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높은 성장잠재력, 고부가가치 바이오시밀러 밸리데이션 배치판매에 따른 양호한 실적, 허셉틴 레미케이드 등 선제적 바이오시밀러 제품출시 등 중장기 성장성을 보유해 투자매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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