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SH공사, 1위 건설사보다 광고비 더써"(상보)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0.10.11 17:32
서울시 산하기관인 SH공사가 시공순위 1위의 대형건설사보다 광고비 지출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미래희망연대 윤상일 의원(비례대표)은 11일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SH공사가 TV광고비로 지출한 금액은 82억7911만원으로 전체 광고주 가운데 54위를 기록했다"며 "이는 시공순위 1위의 민간건설사인 현대건설(69위·67억7561만원)보다 광고비를 더 많이 쓴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적자투성이인 SH공사가 가든파이브 분양을 위해 대대적인 TV광고를 했지만 분양률은 50%대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SH공사는 "현대건설의 브랜드는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TV광고보다는 다른 매체에 비중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며 "가든파이브 광고는 분양시점에 분양률을 제고키 위한 광고이므로 상호 비교는 적절하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어 "TV광고로 인해 가든파이브의 인지도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난 8월 말 현재 상가 분양률은 74%까지 올라섰다"며 "현 시점에서는 가든파이브의 인지도가 많이 높아졌다고 판단돼 향후 홍보비가 과다 지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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