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용산 민간개발 안되면 공공개발로"

박동희 MTN기자 | 2010.10.11 17:04
< 앵커멘트 >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제업무지구개발과 관련해 민간이 실패한다면 공공이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해 뱃길 사업은 5년 뒤를 내다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TN개국 2주년 특별대담 내용을 박동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오세훈 시장은 서울의 얼굴을 바꿀 수 있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표류하자 공공개발을 적극 검토했었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현재 새로운 CEO가 임명되는 등 민간개발이 제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민간투자만으로 안된다면 공공이 나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오세훈 / 서울시장
"굉장히 힘든 상황이 되면 코레일과 함께 공공개발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더 효율적일 수도 있습니다. 민간투자가 안되면 공공이 나서서 하는 수 밖에 없죠."

또다른 대형 프로젝트인 한강르네상스 사업에 대해선 반대도 있지만 분명한 목표가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오세훈 / 서울시장
"중국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좋은 루트가 된다는 거, 지금 장장 수익이 나는 사업은 아니지만 5년뒤 10년 뒤를 내다보면 이건 크게 남는 장사입니다."

시의 재정상태를 감안해 신규사업의 경우 15% 가량 절감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겠지만 복지예산만큼은 건드리지 않겠다고 강조한 오 시장은 학부모들의 근심을 덜어주기 위해 학교 보안관제 도입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오세훈 / 서울시장
"부모님들이 안심할 수 있는 치안 유지 인력을 배치한다 이것은 반드시 2~3년 내에 교육청과 협의해 하겠습니다."

이밖에 오시장은 24시간 보육이 가능하거나 몇시간만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맞춤형 시설 등 서울형 어린이집을 다양화시킨 새로운 시설들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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