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서도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이 화제

최환웅 MTN기자 | 2010.10.11 17:06
< 앵커멘트 >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국정감사가 열리는 국회에서도 논란이 됐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라 회장의 차명계좌가 1000개가 넘는다며 라 회장에 대한 권력층의 비호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최환웅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도 의원들의 관심은 신한금융과 라응찬 회장이었습니다.

신건 민주당 의원은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이 관여한 차명계좌는 1000개가 넘는다"며 "라 회장의 비서실 출신인 이백순 신한은행장이 관리 주체"라고 말했습니다.

조영택 민주당 의원은 라 회장과 관련된 권력형 비리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조 의원은 "라 회장을 국정감사에 소환해야 하는 이유는 차명계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권력층이 라 회장을 두둔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서"라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조영택 / 민주당 의원
"이것(권력층의 비호)에 대해서 추궁하기 위해서 증인요청 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한나라당은 이에 대해 "라 회장은 현재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이나 증언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며 "22일로 예정된 종합국정감사에 소환할지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허태열 / 한나라당의원 정무위원장
"(라 회장은)출석도 거부하고 증언도 거부할 수 있는 것이 법리상 명문화돼있기 때문에 과연 그 실효성이 있느냐를 놓고 고민하고 있고, 이 문제는 양당 간사간에 문을 닫은 것이 아니고 계속 논의를 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다음달 금융감독원이 신한금융에 대한 종합검사를 진행한 후 라 회장과 관련자 40여명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머니투데이 방송, 최환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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