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윤상일 의원(미래희망연대)은 감사원의 'SH공사 기관운영감사' 자료를 입수해 11일 공개했다. 이 자료를 보면 SH공사는 국민임대주택, 장기전세주택 등을 공급하면서 입주자 추첨을 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해야 함에도 그것을 조작해 미리 당첨자 순위를 알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조작, 운영해 감사에서 적발됐다.
윤상일 의원은 이에 대해 "감사원은 SH공사가 실제로 당첨자 순위 조작을 했는지 적발하지 못했지만 이번 감사 결과를 계기로 컴퓨터 추첨제를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어 "이번 감사결과를 토대로 입대 후 자대배치, 중·고등학교 추첨 등 컴퓨터 추첨이 사용되는 모든 부분에 대한 정밀감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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