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SH공사,컴퓨터 추첨 왜 손 댔나…순위 조작(?)"

머니투데이 이승제 기자 | 2010.10.11 11:28

윤상일 의원 "SH공사, 컴퓨터 무작위 추첨방식을 조작..컴퓨터추첨 감사 실시해야"

SH공사가 아파트 분양에 사용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임의조작한 혐의로 감사원으로부터 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윤상일 의원(미래희망연대)은 감사원의 'SH공사 기관운영감사' 자료를 입수해 11일 공개했다. 이 자료를 보면 SH공사는 국민임대주택, 장기전세주택 등을 공급하면서 입주자 추첨을 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해야 함에도 그것을 조작해 미리 당첨자 순위를 알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조작, 운영해 감사에서 적발됐다.

윤상일 의원은 이에 대해 "감사원은 SH공사가 실제로 당첨자 순위 조작을 했는지 적발하지 못했지만 이번 감사 결과를 계기로 컴퓨터 추첨제를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어 "이번 감사결과를 토대로 입대 후 자대배치, 중·고등학교 추첨 등 컴퓨터 추첨이 사용되는 모든 부분에 대한 정밀감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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