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유정현 의원(중랑갑)은 11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2002년 이후 지난달 말까지 만기도래 후 소멸시효(5년)가 경과해 잡수입 처리된 채권액(이자 포함)이 179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최근 10년간 발행한 도시철도채권은 4조5285억원 규모이며 모두 강제매입 방식으로 자동차 등록시 등 시민들이 의무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유 의원은 "서울시가 연 1회 2개 일간지에 만기가 도래한 채권의 상환에 관한 안내 공고를 하고 있을 뿐 것 채권자에게 직접 통보하는 등 적극적인 상환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만기가 도래된 도시철도공채 등을 채권자 계좌에 이체하거나 서울시 홈페이지에 채권의 만기도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채권자인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상환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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