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어윤대號 KB, 임원 되려면 영남·고대 출신?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10.10.11 10:59
어윤대 회장 취임 이후 임명된 KB금융지주의 임원들 중 고려대학교 출신과 영남권 출신이 다른 학교와 지역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조영택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어 회장 취임 이후 KB금융과 그 자회사에서는 17명의 임원이 교체됐다. 이들 임원의 출신 학교를 따져보면 확인이 되지 않은 2명을 제외한 15명 중 5명이 고려대학교 출신이고, 3명은 서울대학교 출신이다.

출신지별로는 미확인 5명을 뺀 12명 중 5명이 영남권 출신이다. 충청과 호남 출신은 각각 3명, 2명이었다.


신규 선임된 임원 중 영남 출신이면서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이들은 모두 2명이다. 당장 어 회장의 출신지는 경남이며 출신 학교는 고려대학교다. 김왕기 KB금융 부사장은 대구 출신이며 고려대학교를 졸업했다.

조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과 가까운 영남, 고려대 인맥들이 KB금융에 관심을 기울인 이유는 정권 후반기 자리 챙겨주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금융권에 돌고 있다"며 "현재 영남, 고려대 위주의 인사 교체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의혹도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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