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T&T에 LTE데이터카드 단독공급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10.10.10 11:00

다운로드 최고 속도 100Mbps 구현

LG전자가 미국 AT&T의 첫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카드를 단독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LG전자는 LTE와 고속패킷접속(HSPA)을 동시에 구현하는 USB 연결타입의 데이터카드 '아드레날린'을 공급해 4세대 이동통신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전 세계 대형 이동통신사 중 LTE 상용 제품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연말부터 본격적인 LTE시장이 열릴 전망이다.

'아드레날린'은 다운로드 최고 속도 100메가비피에스(Mbps)를 구현, 고화질의 대용량 멀티미디어파일을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다운받을 수 있으며 업로드 시는 최대 50Mbps 속도를 지원한다.

LTE 표준인 다중입출력(MIMO) 기술을 적용, 데이터 송수신율을 극대화했다. '플러그 앤 플레이(Plug and Play)' 기능을 탑재해 USB포트에 꽂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수신 안테나를 내장했다.


윈도 운영체제, 맥(Mac) 등 다양한 PC 운영체제를 지원하고,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적용했다. '아드레날린'은 17일부터 AT&T 매장에서 판매되며 판매가는 2년 계약 기준 50달러 내외다.

황경주 LG전자 MC(Mobile Communications) 북미사업부장(상무)은 "미국의 LTE 서비스 상용화를 앞두고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 주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며 "LG전자는 기술경쟁력을 갖춘 LTE 상용화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2008년 말 세계 최초로 LTE 단말 모뎀칩을 독자 개발했고 지난해 3월 기판 형태의 시험용 보드 'LEO3'로 LTE 단말로는 처음으로 미국 FCC 승인을 획득했다.

베스트 클릭

  1. 1 "아이고 아버지! 이쑤시개 쓰면 안돼요"…치과의사의 경고
  2. 2 "보고싶엉" 차두리, 동시 교제 부인하더니…피소 여성에 보낸 카톡
  3. 3 경매나온 홍록기 아파트, 낙찰돼도 '0원' 남아…매매가 19억
  4. 4 태국 보트 침몰 순간 "내리세요" 외친 한국인 알고보니…
  5. 5 민희진 "뉴진스, 7년 후 아티스트 되거나 시집 가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