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데이터무제한 해외로 확대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10.10.10 09:00

'일본 데이터무제한 요금제' 출시…3.5만원에 7일간 무제한 서비스

SK텔레콤이 데이터무제한 서비스를 국내에서 해외로 확대했다.

SK텔레콤은 일본 여행이나 출장 중에 모바일 인터넷을 마음껏 쓸 수 있는 '일본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15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지난 8월 국내에서 데이터무제한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일본에서도 데이터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SK텔레콤은 연내 중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 데이터무제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하루짜리 요금제를 비롯해 이용기간이 다양한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을 예정이다.

'일본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3만5000원에 7일간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는 물론 장문문자(LMS), 멀티미디어문자(MMS) 등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요금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휴대폰 네트워크 설정을 '소프트뱅크'로 지정해야 한다. 또 1주일 이상 장기 체류자는 요금제 종료후 재가입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이번 요금제로 데이터 로밍요금 부담 없이 편안하게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특히 낯선 지역에서 스마트폰으로 맛집이나 명소를 찾아가거나 교통정보를 조회하는데 유용할 전망이다. 트위터, 싸이월드,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여행 일정을 실시간으로 알리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도 충족될 전망이다.

이진우 SK텔레콤 글로벌 서비스전략본부장은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해외에서도 국내에서처럼 데이터무제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데이터 로밍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출국객이 많은 국가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일본에서 문자메시지(SMS)를 기존보다 87% 할인된 값으로 보낼 수 있는 '일본 SMS 500요금제'도 내놨다.

500건의 SMS를 1만원의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로 요율은 국내와 같은 최저 2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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