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재일주주 14일 회동 "라회장 중징계 대책도 논의"

머니투데이 신수영 오상헌 기자 | 2010.10.08 12:56

오사카서 주주 100여명 설명회 및 대책회의...일본 사외이사 4명도 참석

신한금융지주(신한지주) 재일교포 주주 100여명이 오는 14일 일본 오사카에서 신한 사태 관련 설명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한다.

이날 모임엔 일본에 거주하는 신한지주 사외이사 4명도 전원 참석한다. 재일교포 주주들은 대책회의에서 라응찬 신한지주 회장의 '중징계' 관련 후속 대책논의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지주 밀리언클럽의 한 재일교포 주주는 8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밀리언클럽 회원이 포함된 100여명의 재일교포 주주들에게 신한 사태의 전개 과정을 설명하고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14일에 마련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주주는 특히 "금융당국으로부터 어제 중징계를 통보받은 라응찬 회장에 대한 얘기도 나올 것"이라며 "경영진 공백 사태 등에 대비해 향후 대책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모임엔 김휘묵 김요구 정행남 히라카와 요지씨 등 일본에 거주하는 사외이사 4명이 모두 참석해 그간의 대응 과정을 주주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일교포 주주들은 이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신한지주측의 입장을 고려해 신한 사태에 중립적인 외부 인사를 불러 설명을 들을 계획이다.

이 주주는 "신한지주에서 모임을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이번 사태를 중립적인 시각에서 잘 알고 있는 언론인 등을 불러 재일교포 주주들에게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일교포 주주 일부가 이백순 신한은행장을 대상으로 낸 소송건도 대책회의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앞서 밀리언클럽에 속한 재일교포 주주 4명은 지난달 13일 이 행장에 대해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및 이사 해임청구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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