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4~8일) 수도권 아파트 매매 시장은 서울(-0.03%) 신도시(-0.01%) 경기·인천(-0.03%)에서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8.29대책 이후 하락세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부동산 시장의 약세는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신도시는 분당(-0.02%) 일산(-0.01%)의 아파트 매매가가 떨어진 반면 평촌·산본·중동은 가격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분당은 이매동 동신3차·정자동 정든신화·구미동 무지개라이프 등 중대형 아파트값이 1500만~2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일산은 매도호가가 오르긴 했으나 실거래 성사율이 높지 않아 주엽동 문촌신우 155㎡가 1000만원, 강선동성 108㎡가 500만원 정도 내렸다.
경기는 광주(-0.11%) 화성(-0.09%) 의정부(-0.08%) 광명(-0.07%) 파주(-0.05%) 고양(-0.05%) 시흥(-0.05%) 안양(-0.05%) 용인(-0.05%) 순으로 하락했다. 광주는 거래 부진으로 중대형 면적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오포읍 신현1차현대모닝사이드와 오포베르빌·오포현대 등이 500만~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화성은 거래부진으로 향남읍 우미린과 일신에일린의뜰 등 중소형이 1000만~1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과장은 "체감경기 회복이 더딘데다 추가 금리 인상 등 불안요인이 남아있어 4분기에도 당분간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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