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가짜 휘발유…야간·주말·공휴일을 노린다"

머니투데이 이승제 기자 | 2010.10.08 11:13

김성회 한나라당 의원 "검사기법 다양화해 단속 강화해야"

가까 휘발유 판매가 야간, 주말, 공휴일 등 취약시간대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성회(한나라당·경기 화성갑) 의원이 8일 내놓은 한국석유관리원 자료를 보면 석유관리원이 2010년 1월부터 8월까지 2만 3345개 석유판매업소를 대상으로 단속한 결과 △유사석유를 판매해 적발된 업소가 342개 △품질 부적합 제품을 판매해 적발된 업소가 40개 △등유 등을 차량용 연료로 판매해 적발된 업소가 21개였다.

평일 낮 시간대의 경우 조사대상 1만5985개 업체의 1.5%인 252개업체에서 유사석유 등 비정상 제품을 판매해 적발된 반면 취약시간대에서는 조사대상 7360개 업체의 2.1%인 151개 업체가 적발됐다.

지역별로는 인천(0.7→2.8) 울산(0.47→2.0) 충남(1.4→3.9) 지역에서 취약시간대 적발률이 4배 가까이 늘어났다.


석유관리원 관계자는 취약시간대 적발률이 높아지는 이유에 대해 "근무자가 적은 시간대인 야간이나, 뜨내기 손님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휴일, 주말 시간에 비정상적인 제품들을 사용하는 빈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일부 부도덕한 석유판매업자들로 인한 피해가 소비자들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관계기관은 검사기법을 다양화해 비정상 석유제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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