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LED가 판가와 가동률이 크게 하락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장의 극단적 우려와는 달리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IFRS)은 2885억원(QoQ -7%, YoY 39%)을 달성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LED를 제외한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2354억원으로 2분기대비 24% 증가하며 스마트폰 모멘텀을 입증할 것"이라며 "스마트폰이 주류를 형성하고, 삼성전자가 경쟁력을 빠르게 획득해 가는 과정에서 삼성전기는 MLCC와 BGA를 중심으로 카메라모듈, HDI 등 전방위에 걸쳐 수헤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태블릿 PC 역시 스마트폰과 유사한 부품 체계를 갖추고 있어 특히 MLCC와 FC-CSP 분야에서 삼성전기의 지배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LED는 연말까지 TV 재고가 소진되고 나면, 내년 삼성전자의 LED TV 출하량이 3배로 급증하면서 BLU 분야의 성장성이 재차 확대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현재주가는 주가수익배율(PER) 14배 주가순자산배율(PBR) 2.6배(ROE 25%)로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LED의 업황이 바닥을 지나고 있어 매수에 나설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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