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LED 어려워도 양호한 수익률-키움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10.10.08 08:33
키움증권은 8일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이 LED 사업부가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양호한 수익성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LED가 판가와 가동률이 크게 하락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장의 극단적 우려와는 달리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IFRS)은 2885억원(QoQ -7%, YoY 39%)을 달성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LED를 제외한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2354억원으로 2분기대비 24% 증가하며 스마트폰 모멘텀을 입증할 것"이라며 "스마트폰이 주류를 형성하고, 삼성전자가 경쟁력을 빠르게 획득해 가는 과정에서 삼성전기는 MLCC와 BGA를 중심으로 카메라모듈, HDI 등 전방위에 걸쳐 수헤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태블릿 PC 역시 스마트폰과 유사한 부품 체계를 갖추고 있어 특히 MLCC와 FC-CSP 분야에서 삼성전기의 지배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LED는 연말까지 TV 재고가 소진되고 나면, 내년 삼성전자의 LED TV 출하량이 3배로 급증하면서 BLU 분야의 성장성이 재차 확대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현재주가는 주가수익배율(PER) 14배 주가순자산배율(PBR) 2.6배(ROE 25%)로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LED의 업황이 바닥을 지나고 있어 매수에 나설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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