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10월 韓銀 금리 올릴것..환율 내년 1000원대"

머니투데이 뉴욕=강호병특파원  | 2010.10.08 04:58
골드만삭스가 7일(현지시간) 오는 14일 열리는 10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인 콜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골드만삭스 마크 탄(Mark Tan) 외환전략가(사진)는 주미 한국상공회의소(KOCHAM)이 주최한 환율전망 세미나에서 "배추값 등 농산물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물가가 한은의 목표치(2~4%)를 능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비록 미달러 약세와 원화강세 압력이 가중되는 시점에서 금리인상이 부담스럽지만 물가가 중장기 목표치를 위협하고 있는 만큼 인상카드를 선택할 것이란 분석이다.

마크 전략가는 환율과 관련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속에 현재 1120원수준인 원/달러환율이 6개월후 달러당 1100원, 12월개월후 달러당 1050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마크 전략가는 지금 "미국 등 선진국들이 양적완화를 계획하고 있거나 나선 가운데 원화는 설상가상으로 경상수지 흑자와 막대한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유입으로 엄청한 절상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급만 보면 달러당 1000원이 붕괴되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면서도 "12개월 이내에서는 그같은 일은 없을 것"으로 관측했다. 펀더멘탈 측면에서 단기간에 1000원이하로 내려가는 것이 과격한 면이 있고 한국 외환당국의 개입을 통한 방어노력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달러약세는 추가로 지속될 것으로 봤다. 미국의 거대한 경상수지 적자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가 추동력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1.39달러수준인 유로화는 12개월래 1.55달러로 오르고 엔화도 추가로 절상돼 6개월래 달러당 81엔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위안화도 현재 달러당 6.68위안에서 1년래 6.29위안 수준으로 완만하게 절상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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