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주 늘려라…소비경기+해외사업 가치"-한국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10.10.07 08:21

롯데쇼핑, CJ오쇼핑 최선호주

한국투자증권은 7일 국내 소비경기가 4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며 유통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최선호주로는 롯데쇼핑CJ오쇼핑을 추천, 목표가를 각각 58만원과 28만원으로 잡았다.

이 증권사 여영상 연구원은 "3분기 현재 백화점 총매출과 기존점 매출 신장률은 각각 13%, 10% 전후를 유지하고 있고 할인점도 각각 8%, 6% 수준"이라며 "홈쇼핑 취급고 역시 32% 성장을 보이고 있어 소비 경기 호조가 4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처분소득 증가와 높은 소비심리, 외국인 광광객의 국내 소비가 주요 요인"이라며 "특히 8월 중국 비자 발급 완화 조치 이후 중국인 광광객이 일본인 관광객과 유사한 수준인 월 24만명을 넘어서면서 국내 소비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여 연구원은 또 "유통업종의 해외시장 성장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소매업체의 중국 사업은 시장 진입 단계에서 성장기로 접어들고 있고 중국 소비 증가와 함께 고성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CJ오쇼핑은 상해에서의 고성장을 바탕으로 주변지역과 화북, 남방 지역으로의 확장을 꾀하면서 외형성장과 함께 순이익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에 대해서는 "2007년 매크로(Macro), 2009년 타임즈(Times) 인수로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면서 신규 출점 확대로 성장궤도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중국 할인점 점포수는 2009년 79개점(Times 68개점 포함)에서 2014년 총 170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 연구원은 신세계와 현대백화점과 관련,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신세계 백화점은 백화점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데다 이마트 고객 증가에 따른 외형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현대백화점은 지난 8월 개점한 일산점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7개 신규점을 계획하는 등 외형 성장이 눈에 띈다는 점이 고려됐다. 목표가는 각각 70만원과 17만원으로 제시했다.

GS홈쇼핑은 투자의견 중립, 목표가 10만원으로 분석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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