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상장앞둔 GM에 정크등급 부여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0.10.07 07:09

"풍부한 유동성 불구, 업황전망·구조조정·연금 등 부담"

뉴욕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가 신용평가사인 피치로부터 정크등급인 ‘BB-‘를 받았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피치는 GM이 풍부한 유동성, 낮은 부채비율, 우월한 가격 구조, 경쟁력있는 제품 포토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지만 자동차 업계 전체의 판매가 둔화되고 있고 유럽공장의 구조조정과 과중한 연금납입의 부담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정부는 GM의 회생을 위해 495억달러 규모의 공적자금을 투입, 61%의 지분을 보유했으며 오는 11월 증시에 상장하면 정부의 지분매각이 잇따를 예정이다.

피치는 “GM의 현재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라며 “부채를 계속 줄여나가고 풍부한 유동성을 유지하면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동시에 연금 의무를 수행한다면 등급 상향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이는 현 시장추세의 전환이 필요한 일”이라며 “빨리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피치는 미 '자동차 빅3'인 포드에 대해서도 같은 등급을 부여한 적이 있다. 포드는 금융위기 당시 심각한 불황에도 불구하고 공적자금을 받지 않았으며 지난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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