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 美재무, 中 위안화 절상 재차 촉구

머니투데이 뉴욕=강호병특파원  | 2010.10.07 03:19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위안화 절상을 재차 촉구했다. 6일(현지시간) 가이트너 장관은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을 통해 "현저하게 저평가돼 있는 통화를 가진 경제대국이 절상을 막으면 인근국들이 그대로 답습, 신흥시장에 인플레이션과 자산거품 등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연설에서 현저하게 저평가된 통화를 가진 나라는 중국을 지칭하는 것이다. 가이트너 장관은 "미국인이 예전보다 저축을 더많이 하고 있는 만큼 미국 수출에 기대한 신흥시장이 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세계경제 성장이 느려질 것"이라며 "만성적인 무역흑자대국은 내수를 부양토록 정책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가이트너장관은 현단계에서 세계각국이 경기부양책을 서둘러 철회할 경우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요지의 발언도 했다.


미국은 이번주말 워싱턴DC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및 G20 재무장관 회담, 11월초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위안화 절상을 포함해 환율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룬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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