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1900]지수 오르니 IPO도 '쑥쑥'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10.10.06 17:12

(상보)상장예심청구 112건, 전년比 41.8%↑.. 휠라코리아 등 증시입성

올들어 코스피지수가 급격한 상승기류를 타면서 증시에 신규 입성하려는 발길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6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 현재까지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기업은 모두 112개다. 코스피 시장에 27개, 코스닥 시장에 85개 기업이 신청했다.

이는 지난해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기업수 79개(코스피 25개, 코스닥 54개)와 비교하면 이미 42%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08년에는 91개(코스피 31개, 코스닥 60) 기업이 상장심사를 청구했다.

상장예심청구서를 제출해놓고 증시 입성을 기다리고 있는 기업도 상당하다.두산 계열의 대형 선박엔진 제조사인 두산엔진을 비롯해 한전산업개발 노벨리스코리아 HCN 엘비세미콘 블루콤 골프존 오피스24 등이 상장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신규상장사의 수도 증가세다. 올해 1∼9월까지 코스피·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한 기업 수는 74개에 이른다. 2008년과 2009년에 신규상장한 기업의 수는 각각 56개와 71개였다


상장 첫 날 공모가의 2배에 이르는 시초가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한 휠라코리아를 비롯해 단숨에 업종 내 시가총액 1위로 뛰어오른 현대홈쇼핑, 태양광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성장세를 지속 중인 웅진에너지 등이 굵직한 증시 새내기들이다.

장기간 상장을 미루다 올들어 증시가 살아나면서 증시에 들어온 삼성생명과 대한생명, 만도 등도 큰 주목을 받았다.

신홍희 한국거래소 상장총괄팀 부장은 "장이 좋을 때 증시에 들어와야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공모가 및 시초가 결정에 유리해진다"며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금융위기기 이후 상장 적기를 기다리다 지수가 완연하게 기지개를 펴면서 증시로 몰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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